
배우 사미자(79)가 “연극을 통해 새 생명을 찾았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사미자가 재활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미자는 2005년 심근경색, 2018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큰 위기를 겪었다.
1964년 데뷔한 사미자는 드라마, 영화, 방송,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펼쳤고 드라마 70여 편과 영화 30여 편에 출연했다. 그러나 두 차례 겪은 ‘생명의 위기’는 그의 삶을 크게 바꿔놨다. 사미자는 작년 뇌경색에서 깨어난 뒤 “눈뜨니 오후인데 남편이 나를 보고 있더라. 위급한 상황은 모면했지만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더라”고 들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미자는 연극 무대를 통해 재기했다. 그는 “연극으로 희망적인 생각을 하며 새 생명을 찾았다”고 말했다. 뇌경색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해졌지만, 재활을 도와준 남편 덕에 하루하루 건강이 나아져갔다.
사미자는 결혼 57주년을 맞아 남편과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며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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