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의 최고 영화는? '하정우와 호흡 맞춘 멋진하루'

배우 전도연이 최고의 영화를 꼽았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 '방구석 1열'에는 배우 전도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칸의 여왕 전도연에게 패널들이 '나만의 최고의 영화'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전도연은 "그렇다고 하면 '멋진 하루'라는 작품에 대해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도연은 "제가 '밀양'으로 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왔을 때 사람들이 전도연에 대해 기대하는 게 있었다. 저예산 영화였기 때문에 부담도 있었지만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사실 촬영할 때 이윤기 감독님과 호흡이 잘 밪았던 게 아니었다. 또 하정우 씨의 병운 캐릭터를 제가 잘 이해한 것도 아니었다"면서도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감독님한테 감사하다고 했다. 왜 사람들에게 '멋진 하루'라는 작품을 선택했는지 보여준 작품이 아니었나 한다"고 전했다.

영화 ’멋진하루’는 2008년 9월25일 개봉한 영화로 이윤기 감독 작품이다. 전도연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다. 남자친구 병운(하정수 역)에게 빌려준 후 되돌려 받지 못한 돈 350만원을 받기 위해 길을 떠난 희수(전도연 역)를 둘러싼 남, 여 간 그리고 채권자, 채무자 간 사이의 미묘함을 다룬 내용을 다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JTBC '방구석 1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