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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좌편향 방송에 광고 몰아줘”

입력 : 2019-10-14 13:09:04 수정 : 2019-10-14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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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라디오·팟캐스트 광고비 상당 부분을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특정 성향 방송들에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광고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월 라디오 광고비 전액인 8268만5000원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상반기(1~6월)로 범위를 넓혀보면 라디오 광고비 총 2억3235만원이 tbs를 비롯해 SBS, CBS, 불교방송 등에 집행됐다. 이 중 광고비 비중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팟캐스트에 집행하는 광고비 목록에 김씨가 진행하는 팟빵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채널 관리자에게 광고비 일부가 직접 지급되는 팟빵의 ‘채널지정광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외에 ‘유시민의 알릴레오’, ‘김용민 브리핑’ 등 친정부 성향 인사들의 방송들을 지정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처럼 특정 프로그램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지자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좌편향 진행을 일삼는 방송 프로그램에 서울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라디오 광고는 예산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청취율이 높은 채널을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한다”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동시간대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이지만 광고단가는 지상파의 50%로 저렴해 올해부터 주 광고 집행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사진=t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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