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뷔가 슈퍼스타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20대 청년 김태형으로 돌아간 일상을 소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뷔는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VLOG 나른한 뷔의 신나는 휴가 #탄이 #바다 #피씨방’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편집하고 자막을 넣어 제작한 영상을 게재했다.

뷔의 브이로그는 공개 5시간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으며 한국 실시간 트렌드 뿐만 아니라 월드 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VonVacation, 6위에 #Tannie, 15위에 #TaehyungTannieTime이 올랐으며 30여 개국 실시간 트렌드도 장식해 뷔와 반려견 연탄이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7분간의 짧은 영상은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 5위에 진입했고 이틀이 지난 지금도 인기 영상 10위권에 올라있다.
또 유튜브 월드와이드 인기 영상에도 16위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뷔의 브이로그가 발표된 후 즐거운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뷔가 가족들과 식사하는 장면에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의 가수 윌 제이(Will Jay)의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가 단 몇 초간 흘러나왔는데 이를 알게 된 윌 제이는 흥분하며 감사의 글을 남겼다.
또 뷔의 방에서 발견된 작은 물건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뷔의 방에서 포착된 것은 뜻밖에 2015년 초 팬이 선물한 심슨과 곰 인형이었다. 팬은 당시 잠을 잘 못 자던 뷔를 위해 인형을 선물했는데 뷔는 5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뷔는 가족, 친구들과 여유롭고 편안한 휴가를 보냈다. 연예계 절친인 박서준, 최우식, 픽보이와 제주도 여행을 떠났는데 이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후 빵을 먹으며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흥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뷔는 다이빙에 도전했는데 잠시 망설였지만 멋지게 성공해 형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다이빙 끝난 뒤에는 숙소로 돌아온 뷔는 민낯으로 셀카 영상을 찍으며 조각 같은 외모를 뽐냈다.
뷔가 남동생과 피씨(PC)방을 찾아가 축구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민낯임에도 빛나는 외모를 자랑해 아미의 심장을 저격했다.
또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반려견 연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뷔는 다정하게 연탄이를 쓰다듬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연탄이는 뷔가 부르면 졸린 표정으로 등을 돌리며 뷔를 애타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이게 브이로그가 아닌 탄이로그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휴가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모습은 팬들이 궁금해 하던 뷔의 일상으로, 뷔는 꾸밈없이 그대로 영상으로 보여줘 진정한 소통 왕의 면모를 보였다.

미국 매체인 올케이팝을 비롯해 숨피, 코리아부, 알트케이셀렉션, 비즈니스 타임즈, 팝케이크, 카날247, 케이스타라인, 케이팝온파이어, 와우케렌, 쿠글티비, 재즈민 미디어, 케이젠 등 수많은 매체들이 뷔의 여름 휴가 브이로그를 자세히 실으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렸다.
뷔의 브이로그를 본 전 세계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내가 연탄이었으면…너무 부럽다” “가족, 친구, 연탄이, 피씨방, 바다…어디서나 뷔의 민낯은 완벽하다” “7분이 7초같아…태형이 보기만해도 행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