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생긴 외모와 가난 탓에 괴로워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사연에 따르면 올해 스무살이라는 A씨는 성인이 된 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는 “거울에 비치는 얼굴을 보기만 해도 끔찍하게 느껴져 어느 순간부터 거울 보는 것도 두려웠다”고 한다.
A씨는 “미용실도 안 간다”고 했다.
미용실에 가면 거울에 비친 얼굴을 봐야 하고, 미용사에게 얼굴이 노출되는 탓이다.
A씨는또 이마는 좁은 데다 광대뼈가 나온 얼굴을 가리기 위해 항상 머리를 길렀고, 사진 찍는 것도 끔찍하게 싫어했다.
누군가와 사진이라도 찍는 날엔 “너 얼굴 역삼각형이다”, “눈이 안 보인다”, “진짜 못생겼다” 등 외모를 지적하는 말들이 이어진 탓이다.
A씨는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을 보면 불쾌하고 굉장히 기분이 나빠진다”고 털어놨다.
외모에 대한 낮은 자존감은 그의 일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런 탓에 ’성형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루에 수백번도 더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난한 집안 형편상 성형은 꿈도 꿀 수 없었다.
A씨는 “이런 내 모습과 내 상황이 너무 한심하다”며 “이런 얼굴로는 취업도, 결혼도 못 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비참해서 살고 싶지 않다”고 덧붙여 이 같은 사연을 접한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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