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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0개의 '수정 눈물' 흘리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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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30 16:22:04 수정 : 2019-09-30 17: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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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여성 사트닉 카자얀이 흘린 결정 형태의 눈물.

 

결정 형태의 눈물을 흘려는 여성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눈물을 흘리는 건 매우 희귀한 사례라는 게 의학계의 전언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눈물이 결정화되어 흐르는 여성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출신 사트닉 카자얀(22)은 오래전부터 딱딱한 고체 형태의 눈물을 흘려왔다.

 

카자얀은 “투명한 결정의 눈물은 마치 눈에 먼지가 들어간 듯한 고통을 준다”고 호소했다.

 

그는 거주지 인근 병원을 모두 돌아다녔으나 그 어떤 의료진도 카쟈얀이 비정상적인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다.

아르메니아 여성 사트닉 카자얀이 투명한 결정 형태의 눈물을 보여주고 있다. 카자얀은 ”이 눈물은 마치 눈에 먼지가 들어간 듯한 고통을 준다”고 호소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한 카자얀은 답답한 마음에 결국 현지의 여러 매체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의사들조차 처음 보는 현상에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며 “하루에 약 50개의 ‘수정 눈물’을 흘리는 동안 내 삶은 지옥으로 변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카자얀의 소식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수많은 안과 의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의 안과의사 타티아나 실로바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자얀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진단하기도 했다.

 

실로바는 “눈물 속에는 단백질과 지방, 나트륨, 미량의 이온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 중 나트륨 농도가 짙으면 눈물이 결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정은 눈의 점막 외에도 간과 신장 등 다른 장기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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