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혼성밴드 ‘익스(EX)’ 출신 가수 이상미(사진)의 결혼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스포티비뉴스는 “이상미가 2016년에 만나 3년간 교제한 연하의 무역회사 회사원과 오는 11월23일 결혼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는 이상미의 고향인 대구 시내의 모처이며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은 양가 어른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고,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한 측근은 이 매체를 통해 “이상미는 3년간 교제하면서 무엇보다 예비신랑의 성실성과 이해심, 착한 성품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미는 이날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결혼과 관련된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만에 예능, 정신줄 놓았던 녹화, 쑥스럽고 부끄러웠던 녹화”라고 짧은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비디오스타’ 예고편에서 이상미는 예비신랑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전부 당신이 만들어 준거다. 고맙고 같이 잘 해보자”라며 사랑이 담긴 영상편지를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상미는 이날 방송에서 예비신랑과의 첫 만남부터 사랑스러운 프러포즈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미는 경북대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은 밴드 익스 출신의 가수다. 대학가요제를 통해 크게 주목받은 이상미는 익스 멤버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많은 음반기획사의 러브콜 속에 자우림, 롤러코스터, 박정현 등이 소속됐던 티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2007년 첫 음반 ‘연락주세요’를 발표했다.
소속사를 옮긴 후 ‘굿모닝 헤븐’을 결성해 2012년 동명의 앨범을 발표했다. 같은 해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 도전하기도 했다.
2014년 10월 연상의 영화 음악 감독과 결혼했다가 2016년 합의 이혼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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