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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日 구글지도서 ‘다케시마’ 표기… 美·英 등 21개 국가선 ‘리앙쿠르 암초’

입력 : 2019-08-27 10:09:47 수정 : 2019-08-27 1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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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 애플리케이션 구글 지도(Google maps)로 독도를 검색할 경우 ‘결과 없음’ 혹은 ‘다케시마’로 검색된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가 일본 내 구글 지도에서 ‘다케시마’로 검색된다고 27일 밝혔다.

 

서 교수는 “네티즌들로부터 구글 지도 내 독도를 검색할 경우 ‘독도’로 검색되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주말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각 나라별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한 결과를 제보받았다. 그 결과 28개국 61개 도시에서 ‘독도(Dokdo)’로 검색했을 때 모두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다.

 

미국(뉴욕·LA·휴스턴·워싱턴·샌프란시스코), 중국(베이징·홍콩·마카오·하얼빈), 영국(런던·에든버러), 독일(베를린·프랑크푸르트), 호주(멜버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체코,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었다. 특히 도쿄, 교토, 삿포로, 후쿠오카 등 일본 내에서 독도를 검색할 경우 ‘결과 없음’ 또는 ‘다케시마’로 검색됐다.

28개국 61개 도시에서 애플리케이션 구글 지도(Google maps)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조사는 애플리케이션 ‘구글 맵스(Google maps)’를 통한 결과 분석이다.

 

서 교수는 “동해 표기에 관련된 조사도 함께 진행을 했는데 대부분이 ‘일본해’로 표기를 하고 있으며, 화면 확대 시 괄호 안에 ‘동해’를 표기하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 다케시마 등으로 잘못 표기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 교수는 구글 등 전 세계 온라인상의 오류 표기를 바꾸기 위한 ‘독도 SNS 홍보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다음달 7∼8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네티즌 60명과 함께 독도를 찾을 계획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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