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스젠더 유튜버 꽃자(본명 박진아·사진)가 과거에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버 정배우(사진)가 “BJ 꽃자 불법 성매매 과거. 4년동안 불법행위 한 사건 총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꽃자가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꽃자, 정배우 폭로에 4년간 불법 성매매 ‘인정’
정배우는 “꽃자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며 2016년 11월쯤 한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꽃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과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어 정배우는 “2016년 12월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 후기를 작성했으며, 내용들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불법 성매매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 가격, 방문시간 등이 모두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배우의 폭로가 이어지자 꽃자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수술하기 전 몸으로 하는 일을 했다. 3개월에 2000만원을 벌어 그 돈으로 트렌스젠더 수술을 했다”고 고백한 영상이 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꽃자 “성매매 처벌 받겠지만…정배우 고소할 것”
꽃자는 정배우의 폭로에 대해 “과거에 성매매를 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2016년에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고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이어 꽃자는 “이게 문제가 된다면 형사 처벌을 받을 거다”라며 일단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불법 성매매를 인정한 꽃자는 정배우에 대해 ‘일부 사실이 아닌 내용’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배우는 “이미 변호사 상의를 마쳤다. 불법 행위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알린 것이라 고소 방어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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