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로운 듀얼스크린 '프리 스탑 힌지' 기술 탑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관한 티저(Teaser)영상 공개

LG전자는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관한 티저(Teaser)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LG 듀얼 스크린을 처음 공개한다.

티저영상은 약 15초 분량으로, 시계 화면으로 시작된다. 시계에는 기존 LG 듀얼 스크린과 스마트폰의 고정각도를 암시하는 0°, 104°, 180°등이 적혀 있다.

그런데 영상 내에서 시계의 분침은 0°에서 180°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침과 만난다. 하나로 합쳐진 시침과 분침은 양쪽으로 펼쳐지며 두 개의 화면으로 변신한다.

LG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LG 듀얼 스크린에 ‘프리 스탑 힌지(Free Stop Hinge)’ 기술을 적용했음을 암시했다.

‘프리 스탑 힌지’는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신제품이 화면을 덮은 상태부터 완전히 펼친 상태까지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LG 듀얼 스크린의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힌다.

닫힌 화면 상단에도 날짜와 시간이 보여진다. 이는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LG 듀얼 스크린이 전면 알림창을 탑재한다는 점을 나타낸다.

한편 LG전자는 전시회 개막 하루 전 베를린 시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사전 설명회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