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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성희, 국창 임방울 노래한다

입력 : 2019-08-13 03:00:00 수정 : 2019-08-12 2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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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명인 임방울 탄생 105년 / 9월 2일 외조부 그리는 무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창 임방울 외손녀가 소프라노로서 외조부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9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소프라노 박성희, 국창 임방울을 그리다’가 화제의 무대다.

1904(호적상 1905)년 전남 광산군 송정읍 출신인 임방울은 서편제 명인이다. 고종·순종 때 국창이자 협률사를 조직한 김창환이 외숙인 임방울은 지리산에서 토굴을 파고 독공을 하는 등 고된 수련을 거쳐 득음한 20세기 최고의 판소리 가객으로 꼽힌다.

임방울 외손녀인 박성희(사진)는 선화예·중고를 거쳐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유학까지 마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다. 임방울 탄생 105주년을 맞아 임방울의 대표곡 ‘쑥대머리’를 연결고리로 소리꾼 명창의 손녀는 어떻게 성악가가 되었는지, 20세기 임방울과 21세기 박성희의 노래 사이에 존재하는 동질성은 무엇인지 등을 무대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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