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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美서 태어난 두 아들, 韓 국적 포기'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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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37) 선수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추 선수 큰아들 무빈(14)과 둘째 아들 건우(10)군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달 31일 수리했다. 추 선수의 딸 소희(8)양은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이탈’은 외국인 부모의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출생해 복수의 국적을 갖는 경우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월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초청 행사에서 추신수(텍사스, 뒤쪽 가운데) 가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신수의 왼쪽은 그의 아내 하원미씨, 오른쪽은 장남 무빈. 앞줄 왼쪽은 차남 건우, 오른쪽은 막내딸 소희. 워싱턴DC AFP=연합뉴스

 

국적법 14조 1항에 따르면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주소지 관할 재외공관의 장을 거쳐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다는 의사를 신고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병역준비 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

 

장남은 추 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2005년에, 차남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시절인 2009년에 각각 미국에서 출생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추 선수가 아들들의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추 선수의 국내 에이전트 갤럭시아 SM 송재우 이사는 이날 “병역 면탈 목적과는 관계없다”고 해명했다.

 

송 이사에 따르면 추 선수는 지난해 두 아들과 향후 진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두 아들은 “어떤 운동을 하든 즐겁게 하고 싶다”면서 “한국도 좋지만 한국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아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송 이사는 추 선수의 말을 빌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두 아들이 병역 의무에 대한 지식이나 개념이 없다. 두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 지난해 영사관에 국적이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신수와 그의 장남 무빈. 하원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일각에서는 “아들들이 어릴 때 병역 문제를 모두 끝내려고 한 것 아니냐”, “아직 어려서 이중국적으로 놔둬도 상관없을 텐데 벌써 선택한 거면 군대 안 가려고 그런 것”, “그동안 추신수한테 아낌없이 응원했던 게 후회된다”, “딸은 왜 국적이탈 안한 걸까? 의심스러움” 등 추 선수 결정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반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미국 국적 취득하는 게 뭐가 어때서 그러냐”, “아이들이 선택한 거지, 추신수가 강요한 게 아님”, “미국 문화가 아이들의 정체성을 만들었을 것”, “아이들은 미국인이고, 단지 아버지가 유명한 한국 출신 미국인인 것”, “이럴 시간에 군 면제 받는 연예인이나 조사해라” 등 추 선수를 두둔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추 선수 본인은 두 아들의 대한민국 국적 포기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 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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