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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공부에 지친 수험생에게 좋은 약재와 버섯은

입력 : 2019-08-05 23:00:00 수정 : 2019-08-05 15: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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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4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와 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의 기력을 채우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5일 수험생 뇌를 깨우는 원지와 인삼, 노루궁뎅이버섯을 추천하며 간단한 요리법까지 소개했다. 

 

원지는 동의보감에서 ‘지혜를 더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는 약재’라고 소개한다. 뇌 신경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체내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원지는 가슴 두근거림 증상과 건망증을 치료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서 총명탕에 쓰이는 주된 약재이기도 하다.

 

원지는 손질 후 그대로 우려먹거나 달여마셔도 된다. 원지와 석창포, 감초 2g씩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이어 끓인 물 500㎖에 감초를 넣고 중불로 30분간 끓인다. 감초를 우린 물에 원지와 석창포, 물 500㎖를 더 넣어 30분간 끓이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총명음료’가 된다.

 

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아 원기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심장 강화와 혈압조절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인삼은 고기류와 우유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만큼 닭가슴살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거나 우유, 과일 등을 섞어 쉐이크 등으로 즐기면 좋다.

 

노루궁뎅이버섯에는 신경세포 증식인자의 합성을 촉진하는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이 다량 함유돼 있다. 면역과 항암, 항염증, 항균 활성 등의 효과도 있다. 다른 버섯들처럼 고기류, 채소 등과 함께 볶거나 무침, 탕,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약초와 버섯을 활용한 요리, 차, 음료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보강하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효능과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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