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종석(첫 번째 사진)과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권나라(두 번째 사진)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종석이 군인 신분으로 영리를 추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뉴시스는 1일 “선후배 사이였던 이종석과 권나라가 열애 중”이라며 “최근 이종석의 적극 구애로 연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계자 말을 인용해 “권나라와 직접 접촉해 이종석이 운영하는 기획사인 ‘에이맨프로젝트’(이하 ‘에이맨’)로 영입했다”며 “에이맨의 실질적인 대표 이종석이 권나라의 스케줄을 모두 관리한다”고 전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권나라가 판타지오와 계약이 만료되자, 이종석은 그를 자신의 소속사로 영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날 에이맨 측은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선후배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티브이데일리는 현재 군인 신분인 이종석이 지난 3월 입대한 후에도 여러 차례 권나라를 만나 전속계약과 관련된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이 직접 권나라와 전속계약 건으로 만난 건 지난해 12월이며, 통상 연예인과 소속사 간 세부적인 조율은 1∼2달 전에 이뤄진다.
이종석은 입대한 후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권나라 전속계약 건을 세부 조율했고, 에이맨은 권나라와의 전속계약을 지난달 초 알렸다.

소속사 에이맨은 이종석이 단독으로 설립한 1인 기획사로, 설립 당시 투자 권유가 빗발쳤지만, 그는 자신의 자본으로만 회사를 세웠다.
이에 따라 이종석이 에이맨의 실질적 수장이자 대주주이며, 그의 지시 없이는 권나라와의 전속계약이 불가능하다.
현행법상 군 복무 중인 자는 영리를 추구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되지만, 이종석은 입대 후에도 권나라와 직접 만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는 점이 영리추구에 해당한다고 티브이데일리는 전했다.
이종석이 입대 후 수차례 권나라와 가로수길 등지에서 만남을 가진 모습에 대해 에이맨 측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연인 관계가 아닌 단순 비즈니스 관계였다면, 이종석이 군인 신분에 영리를 추구한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예상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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