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사진 왼쪽)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연기할 캐릭터 ‘길가메시’(〃 오른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이터널스’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터널스’는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극중 ‘길가메시’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며, 이는 ‘이터널스’ 주연 10명 중 한 명이다.
‘길가메시’는 1976년 마블코믹스 원작인 ‘이터널스(Eternals)’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이터널 종족의 영웅으로 꼽힌다. 헤라클레스의 친구이기도 하며, 초인적 힘과 불사의 몸을 가진 존재로 묘사됐다.
원작에서 ‘길가메시’는 전투 갑옷으로 무장했고, 공중부양과 초스피드 비행이 가능하다. 전투에도 능한 데다가 정신 능력으로 신체의 손상된 조직까지 재생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체가 건장해 마동석과 이미지가 흡사하다.

마동석이 극중 종족의 영웅으로 꼽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도 합류했다.
마동석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 더 이터널스 출연진으로 공식 초청됐다. 무대에 오른 그는 “길가메시의 힘을 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마블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길가메시와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마크 러팔로(헐크 역을 맡은 배우)가 여기 있냐”고 반문한 뒤 “길가메시가 더 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이터널스’는 오는 8월 촬영이 시작돼 2020년 11월6일 개봉될 예정이다.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하고 영화 ‘로데오 카우보이’를 연출한 중국계 여성 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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