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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지만 비트코인과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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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자체 가상화폐(암호화폐) ‘리브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기존 가상화폐와 같지만 기초자산이 있는데다가 소수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19일 리브라 백서에 따르면 리브라는 가격변동을 제한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안정코인)이다. 일반적인 가상화폐가 큰 가격 변동성 때문에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최근 글로벌 기업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세계최대 투자은행 JP모건도 미 달러화와 1대 1로 바꿀 수 있는 JPM코인이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올해 중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브라의 경우 리브라 리저브(예치금)를 두고 안전자산에 투자해 운용도 한다는 게 페이스북 측 설명이다. 달러 등 단일 화폐가 아닌 달러와 유로, 엔 등 여러 화폐와 은행예금, 국채 등 실물자산을 바탕으로 가치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투자 수익은 시스템 관리, 리브라 수수료 지원금, 출자자의 배당금과 예치금 축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에는 페이팔, 비자, 우버 등 소수 대표들의 투자 자금이 은행 예금이나 채권으로 리브라 리저브에 보관되고, 이를 바탕으로 리브라 코인이 발행되는 구조이며 발생하는 이자는 ‘리브라 인베스트먼트 토큰’이라는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된다”며 “리브라가 채택한 발행 구조는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Libra)' 사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가 17일(현지시간) 미 하원 재무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한 의원은 '리브라' 사업을 비판하기위해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이름을 본따 만든 '저커 벅(buck)'이라고 쓰여진 달러화 지폐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화면에 띄웠다. AP뉴시스

기존 가상화폐는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공개형(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 비트코인이 기존의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한 만큼 이런 탈중앙화는 가상화폐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간주된다.

 

반면 리브라는 소수가 네트워크를 제한하는 폐쇄형(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향후 공개형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기술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리브라가 가상화폐보다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특성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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