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정국은 최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빠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라봐줘요♥”란 글과 함께 검은색 배경에 잔잔한 반주, 정국의 목소리가 공존하는 커버 영상을 게시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커버곡은 2월 발매된 죠지의 '바라봐줘요'로 90년대 유행했던 R&B 발라드 풍 멜로디가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곡으로 수줍지만 진솔한 고백을 담아낸 가사를 정국이 부르며 팬들을 설레게했고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정국은 화려한 기교없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감성을 모아 노래를 불러 더욱 깊고 짙은 호소력을 느끼게 했고 완벽한 음정, 사무치는 음색, 섬세한 목소리, 아름다운 바이브레이션까지 만인의 귀를 호강시켜 극찬과 환호가 이어졌다.
진지하게 노래한 후 마지막 부분에 "빠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라라~" 라며 음을 재치있는 소리로 표현해 순간 웃음을 주었고 "센스있다" "귀엽다" "역시 정국이가 하는 건 특별해" 등 다양한 반응을 자아냈다.
죠지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추천하는 뮤지션으로 일상의 모습을 재치있는 가사로 담아내고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 곡마다 달라지는 그의 짙은 감성에 아티스트를 비롯해 많은 리스너가 매료됐다.

해외 매체 '코리아부, 올케이팝, 숨피, 해피에프엠, 엘리트데일리, 케이팝온파이어, 블락토로, 케이타이거라디오, 케이팝차트, 단미, 케이셀렉션, 코리아스타데일리, 나시온 렉스, 케이네티즌'에서 "정국은 아름다움으로 가슴을 아프게 하는 새로운 커버를 제공했다. 목소리는 당신에게 소름이 끼칠만큼 천사같지만 마지막을 재미있게 부르며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머 감각을 더했다"라며 정국의 목소리를 천사에 비유하며 아름다움을 극대화했고 평소 예능돌이라 불릴 만큼 유머러스한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엘리트 데일리'는 "정국의 천상의 목소리가 여러분들을 흐느끼게 할 것이다. 예기치 않게 올라왔지만 엄청난 환호를 받고 있다"라며 당시의 감동과 뜨거운 호응을 생생히 전했다.
'해피에프엠'은 “정국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고 언제나 매우 특별하다”라며 그의 커버에 찬양했고 영국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쉬티 워터컬러(shitty watercolour)'가 정국이 커버곡을 녹음할 때를 상상한 귀여운 일러스트를 그려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 커버 영상이 공개되자 마자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인기검색어 1, 2위에 ‘바라봐줘요’ '죠지’가 올랐으며 원곡 가수 죠지는 자신의 SNS(인스타스토리)에 멜론 실검 순위 캡처 화면을 “BTS power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리며 감사를 전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JUNGKOOK' 으로 27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으며 한국 트렌드에서도 “우리 정국” “노래 선물” “정국 오빠” 등 그와 관련된 검색어가 세 개 오르며 그의 커버곡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고 이 영상은 하루도 채 안 된 12일 오후 1시쯤 40만 리트윗, 99만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이자 과거 빌보드에서 ‘보컬킹”이라 칭한바 있는 대단한 보컬 실력자로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의 Lost Stars, 토니 케리(Tori Kelly)의 Paper Hearts,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Nothing Like Us·Purpose,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we don't talk anymore,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Fools 등의 팝뿐 아니라 딘의 D, 크러쉬의 beautiful·Sofa, 아이유의 이런엔딩,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 국내 곡까지 총 30개 이상의 커버곡을 공식 트위터와 사운드 클라우드에 보유하고 있어 “커버 장인” “커버요정”이라 불린다.
정국은 데뷔 시절부터 꾸준히 커버곡을 올렸고 어린 나이에도 깊은 감성과 완벽한 곡 이해도와 해석 능력, 가사 전달력, 타고난 수준 높은 보컬 실력, 아름다운 음색으로 그의 커버곡을 직접 들은 원곡자들에게도 칭찬과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원곡자들의 언급으로 팬들 사이에서 콜라보 무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쇄도하기도 해 실제 정국이 커버한 한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와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찰리푸스'의 'we don't talk anymore'를 실제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해 "역대급 콜라보"라 소개되며 화제를 일으켰다.
"매번 보컬 연습으로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다”라고 이야기 했던 방탄소년단 정국에 "23살의 감성이 아니야" 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커버곡으로 한층 더 발전된 감성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확연히 보여주며 극찬을 한몸에 받았고 커버곡을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듯 바쁜 일정속에서도 정성 가득한 선물을 준비해 두배의 고마움과 감동에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전세계 팬들은 방탄소년단 정국이 여러 아티스트와의 실제 콜라보 무대를 항상 기다리고 있으며 솔로곡, 드라마 OST 등 보컬리스트로서의 다양한 활동 또한 기대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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