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가 내년 상반기까지 100면 이상의 모든 공영주차장 11곳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사진)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동구는 태양 에너지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성동 솔라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한국전력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전력을 바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송배전망을 거치며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성동구는 2017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신사업 모델로 이 사업을 기획해 지난 2년간 에너지전문기업 11곳과 공동 추진해왔다. 지난달 말까지 총 111대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제주 서귀포시와 서울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솔라스테이션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미래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 모델”이라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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