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엠블랙의 메인 보컬 출신 BJ 지오(32·본명 정병희·사진 오른쪽)와 연인인 배우 최예슬(25·〃 왼쪽)이 결혼 소식 발표했다.
지오와 최예슬은 7일 유튜브 개인 채널 ‘오예커플스토리’를 통해 “저희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며 “저희가 700일 좀 넘게 만났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그동안 결혼하라고 여러분이 보내준 응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양가 가족, 소수의 지인과 함께 스몰웨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오는 “고민이 많았는데 양가 부모님이 저희를 이해해주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최예슬은 “웨딩 준비 모습은 영상으로 남기겠다”고 거들었다.
지오는 “식장은 이미 예약했다”며 “추후 정확한 결혼식 날짜를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 후 채널명을 ‘오예커플스토리’에서 ‘오예부부스토리’로 바꿀지 고민”이라며 구독자 의견을 묻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동거를 시작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저희의 2019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동거였다”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저희에게는 어쩌면 정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오는 2004년 경남 가요대회 3위, 경남대 가요제 2위, 마산시 가요대회 1위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가수다.
2009년 엠블랙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엠블랙이 사실상 해체된 뒤 뮤지컬과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하다 2018년 2월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BJ 전향을 선언했다.
최예슬은 2013년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 처용’, 웹 드라마 ‘출중한 여자’, SBS 예능 프로그램 ‘썸남썸녀’, MBC 드라마 ‘앵그리맘’과 ‘엄마’ 등에 출연했다.
최근 들어서는 예비 신랑 지오와 함께 BJ로 활동하며서 큰 사랑을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지오·최예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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