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 청문회를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사진)가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검사출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 호평했다.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데 우 전 수석에 대해 당시 후보자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느냐’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질의에 “검사로서 우병우는 유능하고 책임감이 강한 검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본인의 장·단점을 묻는 질의에는 “부끄럽지만 정의를 향한 의지,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각오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여러 단점 가운데, 일을 우선한 나머지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홀히 대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 지난해 2월 일명 ‘국정농단 방조 사건’ 등의 혐의를 받아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해 12월에는 ‘불법사찰 사건’ 등의 혐의를 받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우 전 수석은 지난1월3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돼 재판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경북 영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했다. 대학 재학 시절인 1987년 만 20세 약관(弱冠)의 나이에 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뒤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장·수사기획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며 노 전대통령을 소환조사한 바 있다. 2015년 5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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