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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TTL 소녀' 임은경이 36년간 모태솔로인 이유

입력 : 2019-07-05 16:37:19 수정 : 2019-07-05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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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TTL 소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임은경(사진)이 모태솔로임을 밝혀 화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 편으로 꾸며져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 등이 출연한다.

 

임은경은 지난 1999년 한 이동통신사 모델로 데뷔해 ‘TTL 소녀’라 불리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임은경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36살인 현재까지도 모태 솔로라며 웃지 못할 고백을 했다는 후문이다.

 

“언제까지 모태 솔로였냐?”는 MC의 질문에 그는 “혼자 짝사랑은 많이 해봤다. 집 밖을 잘 안 나간다”며 연애를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집 밖을 안 나가면 집으로 들이면 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임은경은 솔로 탈출 기원을 위한 매력 발산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청순한 이미지에 맞게 ‘보랏빛 향기’를 열창, 브루노-보쳉과 함께 ‘성인식’ 무대까지 보여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아울러 이날 임은경은 20년 전, 캐스팅부터 TTL 소녀 데뷔까지 시켜줬던 소속사와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고 있다 밝히기도 했다. 특히 소속사 대표는 “우리 은경이는 알고 보면 재밌는 아이인데 예능이 서툴다”며 그를 잘 부탁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보내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간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깨고 싶다는 원조 신비 소녀 임은경은 엉성한 댄스 실력부터 뜻밖의 노래 실력, 광고 표정 연기까지 보여줬다. 예능 울렁증을 극복한 임은경의 활약은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임은경은 지난 2017년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18년 전 광고를 그대로 재연하기도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비디오 스타’, SKT, ‘SNL 코리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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