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사진 왼쪽), 송혜교가 이혼 소식을 알려온 가운데, 송중기 아버지가 부부의 파경으로 인한 충격으로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디트뉴스24’는 송중기 아버지 측근의 말을 인용해 송중기 아버지가 아들 부부의 이혼 소식이 지난달 27일 전해진 후 충격을 받아 대전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송중기 부친 측근은 ‘디트뉴스24’에 “(송중기 부친이) 언론에 이혼 문제가 불거지기 전날에도 함께 지인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라며 “그날 중기 아버지의 기분이 대단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술도 많이 마셨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가 있고 난 뒤로는 전화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중기 아버지가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짐작된다”라며 “그 때문에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소식을 27일 전했다. 송중기 측은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이혼 사실을 알렸다. 송혜교 측도 같은 날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이혼을 공식화했다.

송중기 아버지는 같은 달 28~29일 ‘송중기 아버지’와 ‘송중기 생가’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 바로 대전 ‘송중기 생가(박물관)’에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자료들이 사라진 점을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기 때문이다.
송중기 박물관은 송중기가 태어나 자란 생가로, 그의 아버지가 2016년 KBS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 이후 박물관 형태로 꾸며 일반에 공개했다. 두 사람의 이혼 보도 후 ‘태양의 후예’ 관련 자료가 사라진 것을 두고 송중기의 아버지가 이혼 소식을 접한 뒤 송혜교의 사진을 치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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