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6·25 참전 ‘英 소년병 편지’ 국가기록물 된다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기록관 제안에 아들 기증 의사 / ‘후크전투’ 등 기록… 향후 전시

67년 만에 한국 땅으로 돌아온 6·25전쟁 참전 영국군 소년병 편지가 국가기록원 기록물이 된다.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영국군 참전용사 폴 버크씨가 전쟁 당시 쓴 편지 등 보관 중인 기록물 16장(11건)을 수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건은 역사기록관 측의 제의를 받은 버크씨 아들이 부친의 기록물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버크씨 아들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대리인에게 맡기고 간 편지 원본은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이 현재 인수한 상태며, 해외에 거주하는 버크씨 가족과 기증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버크씨 기증 기록물은 정리·등록을 거쳐 향후 국가기록원에서 전시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한다.

1952년 18살에 한국전쟁에 파병된 영국 소년병의 편지. 폴 버크씨 유족 제공

이 기록물은 6·25전쟁 당시 버크씨가 부모에게 쓴 편지, 중국인민지원군이 영국군과 미국군을 이간질하기 위해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 영국군이 상처를 입은 버크씨 소식을 부모에게 전한 서신 등이다.

버크씨는 1952년 10월 31일 영국 웰링턴 공작 연대 소속으로 파병돼 18개월간 한국 땅에서 복무했다. 그의 기록에는 웰링턴 연대가 부산에 도착할 때부터 임진강에서 일명 ‘후크 전투’로 불리는 전쟁에 참전하고, 정전협정이 맺어지는 순간까지 적혀 있다. 영국군 웰링턴 연대는 전쟁 중 15명이 숨지고 95명이 부상하고, 32명이 실종됐다.

강성천 역사기록관장은 “그동안 역사기록관에서는 정부 기록물을 중심으로 수집해 왔는데, 6·25전쟁 관련 자료는 아직도 공백인 부분이 있어 정부 기록물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오피니언

포토

강민경, 꽃보다 더 빛나는 미모…극세사 다리 '눈길'
  • 강민경, 꽃보다 더 빛나는 미모…극세사 다리 '눈길'
  • '정석 미녀' 아이브 안유진, 햇살 같은 비주얼
  • 아이린, 웨딩 사진 공개…
  • 이영애, 뉴욕 거리서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