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사진) 전북 익산시장이 다문화 가족들을 상대로 ‘잡종’, ‘튀기’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달 1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 나눔 운동회’ 축사 도중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 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튀기’들이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지만 튀기라는 말을 쓸 수 없어 한(잡종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당신들이 잡종’이라고 말한 게 아니라 다문화 가족들을 띄워 주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튀기’라는 단어는 혼혈을 비하하는 우리말 표현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지난 25일 도당 차원에서 (정 시장의)사과문을 낸 후 그를 징계해달라는 의견을 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 차원에서 건의하게 되면 안건이 당 윤리심판원에 자동 채택되고, 정 시장의 거취와 징계 수위는 중앙당이 소명 절차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북도당은 전라북도 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조만간 진행한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지난 24일 한국 이주 여성단체가 연 항의집회에 나타나 “죄송하다. 앞으로 익산시를 1등 다문화 도시로 만들어 그것으로 사죄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정 시장은 27일 예정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익산시는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내부 사정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한다. 양해해달라”고 통보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시정 운영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익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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