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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치명적 '섹시 웨이브'에 전세계 열광...美매체도 극찬

입력 : 2019-06-23 11:41:07 수정 : 2019-06-23 1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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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머스터 매직숍(MUSTER MAGIC SHOP)’이 부산에 이어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지민 가로등 배너 광고와 영상트럭 래핑 광고

 

이른 아침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아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경기장 주변에는 팬미팅을 축하하는 방탄소년단 지민을 위한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

 

23일 지민 팬클럽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양쪽으로 가로등 배너 광고가 펼쳐져 있고 일명 ‘짐프트럭’에선 지민의 레전드 무대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지민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돋보이는 ‘지민이와 끝까지 가기’ ‘지민이와 함께 가기’ 등의 문구가 인상적이라는 것.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고 지난주 부산에서 성공리에 마무리 된 양일간의 공연에 이어 서울 팬미팅 역시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특히 공연장 내부 함성이 절정에 달한 무대였던 '보조개'에서 지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코리아부 보도내용 일부

 

이번 글로벌 팬미팅에서 최초로 공개된 보조개 무대는 보조개라는 가사에 맞춰 자신의 볼을 콕 찌르는 앙증맞은 동작과 전신을 이용한 웨이브 안무가 포인트다.

 

지민은 상큼한 미소와 대비되는 섹시한 웨이브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반전매력을 자랑했다. 허리와 하체의 유연함이 중요시 되는 포인트 안무 구간에서는 팀의 메인 댄서다운 면모를 뽐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지민의 치명적인 웨이브에 푹 빠진 팬들은 “사람의 몸이 아니다” “웨이브의 신이다” “지민은 골반 보험을 꼭 들어야 한다” “지민이 그루브에 눈물이 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북미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머스터에서 보여준 지민의 섹시한 힙 댄스가 모두의 진을 쏙 빼놓았다고 전하며 지민이야말로 '보조개'가 '일리걸(Illegal)' 이라고 불리는 진짜 이유라고 보도했다. 이 거짓 가득한 세상에 진실 된 것이 딱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거짓말 하지 않는 지민의 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지민은 의상 분위기가 180도 바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에서 상큼한 비주얼에 걸맞는 에티튜드를 선보였다. 지민은 평소 그날의 의상 분위기에 따라 안무 디테일에도 재치있는 변화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틀에 박힌 고정적인 안무가 아닌 자유롭게 변주 가능한 퍼포먼스를 구사하는 것이 바로 지민의 메리트. 

 

이날 지민은 소년을 연상시키는 의상 콘셉트와 어울리는 애교를 구사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또 공연 이후 이어진 엔딩 멘트에서 자신이 오늘 어려지는 마법을 부렸다며 귀여운 장난을 덧붙이기도 했다.

 

공식 팬클럽 아미와 함께하는 자리답게 평소보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지민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지민의 풍부한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데뷔 초를 재현한 ‘위아 불렛 프루프 파트 2’ 무대에서는 신인 시절을 연상시키는 패기에 최정상 아이돌의 성숙함이 더해져 더욱 완벽해진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무대 중간 지민이 멤버 제이홉의 위로 덤블링을 하며 넘어서는 장면에서는 함께 퍼포먼스를 하는 멤버와의 무한 신뢰는 물론 흔들림 없는 마샬아츠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팝핀과 현대무용은 물론 아크로바틱 기술까지 다장르를 아우르는 지민의 춤 실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무대였다. 

 

또 지민은 RM, 슈가, 제이홉이 2018년 6월 공개한 믹스테이프 '땡' 무대에 함께 올라 저음의 랩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은 “저음의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다” “이게 바로 한양인싸도령의 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민은 공연 중간에 마련된 '신청곡' 코너에서 지난 앨범 수록곡인 ‘영포에버’를 신청한 뒤 다음과 같은 사연을 덧붙였다.

 

“이 노래를 여러분들이랑 같이 부르고 싶었어요. 언제 또 부를 수 있을까 싶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영포에버는 2016년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에 실린 수록곡으로 6월 초 영국 웸블리를 감동으로 물들인 화제의 합창곡이기도 하다.

 

평소 이 노래를 들으면 울컥한다는 지민은 서울 공연에서 팬들이 합창을 선보이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 동안 팬들과 진심으로 호흡하는 등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 지민에게 열광적인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팬미팅은 23일 오후 열리는 공연을 마지막으로 꿈의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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