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12위 UFC 페더급 정찬성(32·사진 왼쪽)과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29·브라질) 매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모이카노와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4승 5패, UFC 전적 4승 2패를 기록 중이며 UFC에서만 5번의 보너스를 받은 실력파 선수다.
모이카노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페더급 신성으로 킥을 비롯한 타격 기술도 좋고 주짓수(블랙 벨트)도 수련해 그라운드 기술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이카노는 2014년 UFC 입성 후 제레미 스티븐스, 컵 스완슨 등을 꺾었고,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조제 알도에게 졌다. 통산전적 13승 1무 2패.

정찬성은 스포TV뉴스에 "모든 경기는 판정 승부까지 상정하고 준비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 경기가 마지막 벨이 울리기 전 끝났다"며 "난 피니시(Finish)를 노린다. 그게 지금까지 만난 상대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식"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면서 파이터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장했다고 믿는다. "격투기 때문에 인생과 사람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찬성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경기 종료 1초 전 남겨두고 버저비터 아쉽게 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지난 2월에도 UFC 파이트 나이트 144에서는 조제 알도(브라질)에게 2라운드 44초 KO로 패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20일 스포TV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찬성이 모이카노를 이기면 다음엔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를 잡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찬성이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154의 메인카드는 23일 오전 8시 스포TV 온, 스포TV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스포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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