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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떠난 아이콘, 활동 빨간불? "6인 체제로 재정비 후 日투어 진행할 듯"

입력 : 2019-06-13 11:57:43 수정 : 2019-06-13 13: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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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멤버들. 왼쪽부터 전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 송윤형, 김동혁, 김진환, 정찬우, 바비(〃 김지원), 구준회. 한윤종 기자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구매 의혹으로 팀을 탈퇴함에 따라 내달 예정된 일본 투어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랑을 했다’의 흥행을 시작으로 ‘고무줄다리기‘와 ‘죽겠다‘, ‘이별길‘ 등 비아이가 프로듀싱한 노래를 연이어 발표했던 아이콘은 올 여름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아이콘은 내달 27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9월19일까지 고베와 나고야, 센다이, 치바,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모두 14회의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주요 외신은 지난 12일 비아이의 사과문과 함께 “아이콘의 일본 투어가 취소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비아이가 빠진 6인 멤버가 무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YG측은 13일 "내부 파악 중"이라며 "향후 활동 계획은 (내부적으로) 정리된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리더 비아이가 탈퇴한 아이콘은 바비(본명 김지원)와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6인조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콘 전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 한윤종 기자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등을 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경찰로부터 제대로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지난 12일 보도에 결국 팀을 탈퇴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에게 “LSD를 평생 하고 싶다”며 구하는 방법과 가격 등에 관해 물어봤다.

 

아울러 “(LSD를)10개 살지 고민 중”이라며 “나는 천재가 되고 싶어서 (마약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아이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에 “힘들었던 시절 마약에 의지하고 싶었으나 두려워서 하지 못했다”며 구매 자체는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사과했다.

 

비아이는 아이콘 탈퇴에 이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해 가요계 최고 히트곡이었던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아이콘의 노래 대부분을 만들어낸 주역이자 프로듀서다.

 

비아이가 팀을 떠나면서 일각에서는 아이콘 활동 역시 위기에 봉착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비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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