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기자가 3종의 차를 소개한다.
우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다.
아반떼는 1990년대 출시돼 현재 6세대까지 오면서 국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준중형 세단으로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그랜저, 쏘나타, 액센트 등 4대 세단 라인업중 하나이다.
아반떼 외관은 지난해 9월 페이스트리프트 돼 이른바 ‘삼각떼’로 불리며 외관 디자인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내부는 전형적인 현대차 인테리어로 ‘슈퍼 노멀’한 모습이다.
다만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4752대로 국내에서는 7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걸 감안하면 외관 디자인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걸로 보인다.
2019아반떼 가격은 가솔린 기준으로1411만원에서 2214만원까지로 총 6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필자가 추천하는 트림은 ‘스마트 트림’(1803만원)에 네비게이션 패키지2(143만원)와 컴포트 패키지1(69만원)을 추가한 트림이다. 이렇게되면 총 가격은 2015만원에 아반떼를 소유할 수 있다. 다만 차를 사면 의무적으로 지불해야하는 세금과 보험료는 제외한 가격이다.
기자가 스마트 트림을 선택한 이유에는 이 트림부터 앞좌석 통풍시트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옵션은 편의사양으로 소비자 취향에 맡게 선택해서 트림을 구성하면된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차는 아반떼의 영원한 라이벌 기아자동차의 K3이다.
K3는 기아차가 2012년도부터 생산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으로 과거 ‘포르테’의 후속 모델이다.
K3 가격은 1582만원에서 2199만원으로 총4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기자가 추천하는 트림은 ‘럭셔리 트림’(1796만원)에 ‘UVO 내비게이션 PACK +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162만원)과 ‘스마트 디스플레이 오디오 8인치, 후방카메라’(59만원)옵션을 추가한 트림으로 총 가격은 2017만원이다.
사실상 아반떼와 K3는 엔진이 동일하고 마력, 토크, 전장, 전폭, 연비를 비롯한 기타 제원들이 동일한 부분이 많아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것이 낫다고 말할 수있다.
K3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3878대로 12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로 추천하는 차는 지난 4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선을 보인 쌍용자동차의 ‘베리 뉴 티볼리’이다.
티볼리는 소형SUV모델로 국내 소형SUV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 모델이다. 특히 티볼리는 국내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차량으로 지난 2016년 티볼리를 구매한 고객의 여성비율은 59%였으며 2017년 63%, 지난해 70% 등 꾸준히 늘었다.
실제로 티볼리를 살펴보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갖추었고 국내에 좁은 도로가 많은 걸 감안하면 소형SUV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주행을 할 수있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초년생으로 캠핑을 좋아하거나 SUV차량을 소유하고 싶은 이들에게 티볼리는 안성맞춤이다.
티볼리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3977대로 국내 판매된 차 중에서 11위를 기록했다.
베리 뉴 티볼리의 가격은 1626만원에서 2388만원 사이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기자가 추천하는 트림은 가솔린 ‘V3’(2050만원)트림에 통풍시트(40만원)옵션을 추가한 트림으로 총 가격은 2090만원이다.
이 역시 V3트림 부터 통풍시트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트림을 골랐고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의 경우 긴급 제동보조 시스템과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이 포함된 ‘딥컨트롤 패키지’를 선택하면된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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