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아(24·넥시스·사진)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2·63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김지영(23·SK네트웍스)을 1타 차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가져왔다. 지난해 8월 MBN 여자오픈 이후 통산 2승째.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 김지영과 이소미(20·SBI저축은행)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김보아는 전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으며 김지영과 공동선두로 나선 뒤 치열한 우승경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14번 홀(파3)에서 정확한 티샷에 이은 3.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이후 줄곧 1타차 리드를 지켜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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