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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종근 하사 조롱한 워마드에 "인간이길 포기한 듯" 부친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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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밧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 안장식이 지난 27일 오후 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대전=연합뉴스

 

극단적 여성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발생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22)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최 하사의 부친이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 하사의 아버지 최근식씨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워마드에 대해 “저런 분들(워마드)은 우리가 말하는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하사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비하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최씨는 “우리는 이성과 감성으로 조물주가 만든 인간”이라며 “어떻게 나라를 위해서 자기 대신 희생한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하지는 못할망정 조롱과 비난, 장난을 담은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느냐”고 분노했다.

고(故) 최종근 하사의 아버지가 안장식에서 가족 사진을 넣으며 슬픔에 잠겨 있다. 대전=뉴시스

 

그러면서 “제가 바라볼 때는 (워마드가)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며 “인간이라면 내가 그 사람처럼 됐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근이 장례식에도 안면이 전혀 없는 분들이 와서 죄송하다면서 울고 조문하고 가는 모습을 봤는데, 그와 반대로 그런 분들(워마드)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착잡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최씨는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 대한 조롱과 비난은 가중 처벌보다 더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야도 없고 남녀노소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최종근법이 발의가 된 만큼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국회를 통과해 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마드에 게시된 순직 하사 조롱 글. 워마드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15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이튿날인 25일 워마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최영함 홋줄 사고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현재 해군과 최 하사 유가족은 워마드 등 순직자를 조롱한 당사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워마드가 고 최종근 하사의 희생을 조롱해 유가족과 해군,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최종근법(국가유공자 모욕 가중처벌법)’을 28일 발의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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