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은 30일 일본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인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이하 올리브영관)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뷰티 유통 업체가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일본에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에 주목, 라쿠텐 입점을 통해 일본 Z세대(1990년 중반 이후 출생자)가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일명 ‘한국식 얼짱 화장법’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일본 1020세대 사이에서 색조와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K뷰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색조와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세 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인다.
쓰리컨셉아이즈(3CE)와 마스크팩 브랜드 에이바자르, 닥터자르트, AHC, 닥터지, 코스알엑스, 나인위시스, 아비브, 웨이크메이크, 투쿨포스쿨 등 총 51개 브랜드 500여개 제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하며, 연내 1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리브영 자체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톡’도 라쿠텐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일본 내 제휴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전역에 최대 7일 안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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