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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돌아선 걸 이제야 알아”… '지하철 성추행 무죄' 주장한 형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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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지하철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던 형이 29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 댓글을 통해 네티즌들이 ‘동생이 과거 동종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느냐’고 묻자 “판결문상 짧은 반바지 입은 다리촬영 외 54회”라고 답했다.

 

◆ “모두가 돌아서…혼자서 이일을 하기에 시간, 체력적으로 어렵다”

 

지하철 성추행 가해자 A씨의 형 B씨는 이날 “죄송합니다”라며 자신이 처음 무죄를 주장하는 글을 적었던 온라인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한 개인으로서 뭔가를 한다는 것의 한계를 정말 실감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화가 나신 이유를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미처 생각 못했고 용서를 빈다”고 사과했다.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A씨의 손이 피해여성과 접촉하는 장면. 유튜브 캡처

B씨는 “일이 이렇게 돼서 더 이상 도움을 바랄 수 없다는 점을 안다”며 “모두가 돌아선(이상) 혼자서 이일을 하기에 너무 시간도 체력적으로도 어렵다”고 했다. 그는 “(동생 무죄주장 영상)공개 후 언론에 나올 때만 해도 이일은 저와 동생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수사관행이 앞으로는 사라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저와 제 동생이 여러분께 피해를 주게 됐다”고 했다.

형 B씨가 주장했던 당시 상황. 유튜브 캡처

◆ “(철도)수사대 이런 수사방식 고수하면 안 된다”

 

하지만 B씨는 철도특별사법경찰의 표적수사 의혹과 재판부의 판단을 인정하진 않았다. 그는 “수사대는 앞으로도 버젓이 이런 수사방식을 계속 고수할 테고 법원역시 마찬가지겠죠”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화가 나고 배신감 느껴지고 안 믿어도 이점은 꼭 보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B씨는 전날 새벽 유튜브에 편집하지 않은 철도경찰의 채증영상을 올렸다. 

 

안승진 기자 proo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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