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정욱(사진) 헤럴드 전 회장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매각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홍 전 회장의 부친은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다. 남궁원은 '독 짓는 늙은이' '빨간마후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 故(고) 신성일과 함께 70년대 한국 남자 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다.
아울러 홍 전 회장은 하버드대 학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월스트리트에서 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미국 유학내용을 담은 자서전 '7막 7장'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7막 7장...그리고 그 후'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08년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노원구 병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7여년 간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기업 경영에 매진해왔다.
이날 홍 전 회장이 헤럴드 경영에서 손을 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21대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 정치에 복귀하기 위해 주변 정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홍 전 회장이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 홍 전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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