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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그룹 상장사 소액주주 88만명 넘어서…평균 지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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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2 15:18:32 수정 : 2019-05-12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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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평균 지분율의 절반 이상은 ‘개미 투자자’인 소액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4개 상장사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소액주주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말 현재 소액주주 수는 총 490만830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88만5400명(22%) 증가한 수치다.

 

소액주주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주주 가운데 지분율이 1% 미만, 또는 액면가 기준 3억원 중 더 적은 금액의 주식을 가진 주주를 지칭한다. 개미 투자자 대부분은 소액주주에 해당된다.

 

국내 상위 10개사 소액주주가 늘어나면서 소액주주 지분율도 지난해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6.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여파로 삼성그룹 상장사 소액주주는 2017년 말 107만5408명에서 지난해 말 172만302명으로 64만4894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의 평균 지분율도 같은 기간 47.5%에서 59.1%로 올라갔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16곳 중 삼성전자와 삼성전기(66.0%), 호텔신라(69.2%), 삼성증권(62.4%), 삼성SDI(59.1%), 삼성엔지니어링(66.2%), 삼성중공업(61.4%), 삼성화재(52.0%) 등 8개사 역시 소액주주 지분이 50%를 넘은 곳이다.

 

LG그룹 상장사 소액주주는 2017년 말 56만269명에서 지난연말 67만4490명으로 11만4221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LG(54.5%)·LG상사(62.6%)·LG유플러스(54.5%)·LG전자(58.4%)·LG하우시스(59.6%)·LG화학(58.9%) 등 6곳의 소액주주 지분율이 50%를 넘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 소액주주도 61만206명에서 72만6345명으로 11만6139명 늘어났다. 현대차그룹11개 상장사 중 현대차(51.0%)·기아차(52.0%)·현대모비스(50.0%)·현대제철(50.6%)·현대건설(58.1%) 등 5곳의 소액주주 지분이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GS그룹의 소액주주는 12만1784명에서 11만2872명, 롯데그룹은 18만1983명에서 16만8995명, 현대중공업은 28만6395명 27만2612명, SK 그룹은 61만6722명에서 60만4217명으로 감소했다.

 

그룹별 소액주주 지분율은 LG가 52.9%로 가장 높았고, SK(50.7%), 현대차(50.6%), GS(47.3%) 순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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