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4세가 된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사진)이 방송에서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혀 어머니인 배우 이미영의 걱정을 샀다.
6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이미영과 전보람 모녀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영은 이 자리에서 “저는 보람이가 빨리 결혼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자기 생활 즐기다 갔으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눈 깜짝하고 나니까 (딸의 나이가) 30살을 훨씬 넘었더라”며 “지금은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본인은 갈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전보람은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건 아니라 할 일이 많아서, 바빠서 그렇다”고 대꾸했다.

또 이미영(왼쪽)은 두 딸(전보람, 전우람)에 대해 “저에게는 없어선 안 될 존재들”이라며 “두 딸들이 제게 왔을 때 ‘이래서 딸이 필요하구나’라는 걸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편해져서 싸우고 투닥리지만. 엄마와 딸은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미영은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 전보람, 전우람을 낳았으나 12년 만인 97년 이혼했다.
전보람은 2008년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걸그룹 티아라에서 활동했다. 현재 뮤지컬과 영화, 방송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좋은 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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