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시리즈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포스터)이 전날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6일 1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 전산망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개봉 13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이다.
13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종전 ‘명량’(2014) 뿐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월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의 1100만 관객 동원 시점인 17일과 ‘신과함께-죄와 벌’(2017) 및 ‘신과함께-인과 연’(2018)의 18일보다 각각 4일과 5일 빠른 속도로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이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과 ‘겨울왕국’, ‘인터스텔라’(이상 2014)’의 관객 동원 기록을 모두 깬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1121만2710명까지 돌파, 미국의 영화 제작사 디즈니의 자회사인 마블 스튜디오가 11년간 이어온 흥행 역사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오프닝 및 개봉주, 하루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했다.
지금의 흥행 추세라면 9년째 외화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2009)의 1334만명도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군단과 빌런(악당) 타노스의 최후 전투를 그린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마블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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