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만에 260만 조회 수 기록한 하동균 콘서트 남성관객의 노래실력

가수 하동균(사진)이 남성팬과 함께 즉석에서 대표곡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완창한 2년 전 콘서트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보컬프렌즈’에는 ‘일반관객 노래 부르자마자 객석 난리남-하동균 그녀를 사랑해줘요 콘서트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2017년 진행된 하동균 콘서트에서 그와 관객이 함께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하동균은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함께 부를 지원자를 찾았다.

그는 객석을 향해 “커플이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때 한 커플이 손을 번쩍 들어 무대 위로 올라왔다. 지원자로 나선 남성은 여자 친구와 함께 무대 위로 올라왔다.

이에 하동균은 남성의 여자 친구를 자신의 쪽으로 이동시킨 뒤 “저에게서 여자 친구를 데려간다는 느낌으로 노래를 불러봐라”고 요쳥했다.

이 요청을 받은 남성은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겨우 노래를 시작했다.

“조금 기다려줄래, 지금 데리러 갈게”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동균 못지않은 ‘동굴 목소리’와 수준급의 가창력을 자랑한 것.

이에 당황한 하동균은 “너 노래하지?”라며 “솔직히 얘기해 뮤지컬 하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팬의 노래를 하동균이 받아 하모니를 이루며 완창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하동균과 팬까지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한 이 영상은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 수 200만을 돌파했다.

6일 오전 11시 기준 260만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하동균은 지난달 싱글앨범 ‘그때 우린’을 발매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유튜브 채널 ‘보컬프렌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