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웃지 못할 임신 해프닝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개그우먼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와 개그맨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이쓴(첫 번째 사진 왼쪽)은 “얼마 전 아내가 임신 증상이 있었다”며 “낯빛이 어둡고 속이 니글니글하고 헛구역질을 하길래 임신 테스트기를 사왔다”고 임신 해프닝 사연에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임신 테스트기가) 선명한 한 줄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알고 보니 홍현희는 그저 많이 먹어서 체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장모님이 아들이면 연 서방 닮았으면 좋겠고, 딸은 연 서방 누나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이날 파혼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제이쓴은 “문고리가 오래 돼서 새 문고리를 준비한 상태였는데, 잠시 문고리를 빼고 샤워를 했다”며 “그런데 그 틈을 파고들고 제가 샤워하는 모습을 홍현희가 훔쳐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키가 183㎝인데 문구멍의 위치가 너무 애매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에 홍현희는 “개그 본능에 콩트를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제이쓴이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하면 못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방송 내내 아내 홍현희를 향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물론 세심하게 챙기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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