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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지역경제 살릴 후보 당선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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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지역 스케치 / 출근길 잠시 들러 한 표 행사뒤 일터로 / 151개 투표소서 오후 4시 투표율 38%
4·3 보궐선거날인 3일 오전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정동 피오르빌아파트 노인정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3 보궐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체 선거구 투표율이 3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의 투표율은 40.2%로, 창원 성산 선거구와 통영·고성 선거구 투표율은 각각 37.9%, 43.0%로 집계됐다.

이 같은 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에선 2017년 4·12 재·보궐 선거 당시 같은 시간 전체 투표율 23.0%보다 15.0%포인트 높은 수치이지만,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한 곳에서만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 47.0%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4.37%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된 5차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40%를 넘은 만큼 2017년 재선거보다는 낮지만, 역대 재·보궐 선거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17번에 걸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중 최종 투표율이 40%가 넘은 적은 6번뿐이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경남 창원 성산,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라, 경북 문경시나·라) 등 모두 5곳에서 치러졌다. 경남 두 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1년 남은 21대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경남 민심의 ‘리트머스’로 여겨진다.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선거구에서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주민들은 꾸준히 투표소를 찾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찍었다. 특히 출근길에 투표소를 잠시 들러 투표한 뒤 일터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출근길에 투표소를 찾았다는 창원시민 이모(44)씨는 “지역에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며 경제도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시민 김모(40)씨는 “통영이나 고성이나 경제가 어려워 경제를 살리는 후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창원·통영=안원준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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