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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최종 선발 결과 첫 공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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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9 13:49:56 수정 : 2019-03-29 1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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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문열어

이번주에는 서울대가 처음으로 공개한 신입생 최종 선발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최소 100명 가량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일반고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고,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은 약간 늘었다. 30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상담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대 붙고도 안 간 학생 최소 100명…일반고·외고·국제고↓, 과학고·영재고↑

 

올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하지 않은 학생이 최소 1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최종 선발 결과’를 보면 총 343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최종 등록한 학생은 3332명으로 100명 차이가 났다.

 

서울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에 등록한 신입생 총 3332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인 수시모집이 2422명(72.4%), 정시모집이 910명(27.3%)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전년도 같은 기준으로 보면 수시 모집 비율이 1.2%포인트 감소하고, 정시 비율은 1.2% 포인트 증가한 것"이라며 "수능 영어 등이 전년 대비 어렵게 출제돼 수시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 등록인원이 557명으로 전년(622명)과 비교해 65명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출신 학교 유형은 일반고가 50.9%로 제일 많았다. 이어 자율형사립고가 15.6%, 영재고 8.8%, 외국어고 8.1%, 예술·체육고 5.4%, 자율형공립고 4.3%, 과학고 4.3%, 국제고 1.4% 순이었다.

 

오 평가이사는 "일반고 출신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0.4%포인트, 외국어고 및 국제고 출신은 1% 포인트 감소했다"면서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은 각각 0.5%포인트, 1% 포인트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오 평가이사는 이어 "과학영재학교가 전국 단위로 선발하면서 전기고 이전에 선발하는 관계로 자연계열 최우수 학생들이 입학하고, 과학고도 전기고 선발로 지역별로 우수 학생들이 입학하기 때문"이라며 "반면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외국어고를 중심으로 모집정원이 감소하고, 최근 취업난에 따른 우수 학생들의 자연계열 지원이 종전보다 늘어나 우수 학생 자원이 예전보다 소폭 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시 단위가 1223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210명·36.7%), 광역시(711명·21.5%), 군(157명·4.8%) 순이었다. 고교 재학생은 2563명(76.9%), 재수생은 491명(14.7%), 삼수 이상은 159명(4.8%), 조기졸업은 100명(3.0%)이었다. 검정고시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은 19명(0.6%)이었다. 서울대가 최종 등록자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최종 등록자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고·영재고는 KAIST…외고·국제고는 외대…자율고는 성대

 

2018학년도 기준 전체 입학생 중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KAIST로 전체의 68.9%(515명)을 차지했다. 이밖에 2018학년도 기준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500명 이상이었던 대학은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곳이다.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KAIST로 512명(총 입학자의 68.4%, 과학고 352명+영재학교 160명)이고, 다음으로 서울대 390명(11.4%), 연세대 179명(4.5%), 고려대 175명(3.9%) 순이다.

 

외국어고 및 국제고 출신 합격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한국외국어대로 668명(총 입학자의 16.8%)이고, 다음으로 고려대 647명(14.4%), 연세대 457명(11.6%), 중앙대 451명(11.0%), 성균관대 432명(10.4%) 순이다.

 

자율고 출신 대학 합격자 수는 학교 유형이 대학알리미 사이트에는 자사고, 자공고로 분류되지 않고 자율고 전체로 통계 수치가 발표되는 데, 서울 소재 대학 중 자율고출신 합격자 수가 500명 이상인 대학으로는 모두 7개교로 성균관대가 858명(20.7%)로 가장 많고, 고려대 719명(16.0%), 연세대 718명(18.2%) 순이고, 서울대는 662명(19.4%) 등이다. 상위권 대학 중 자율고 합격자는 고교 유형별로 자사고 출신이 대체로 7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30일 발대식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30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2019년 대입상담교사단 발대식’을 갖고 상담 업무를 시작한다.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376명의 현직교사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대입상담교사단, 시도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 교육부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지난해 상담교사단 활동 보고 및 2019년 운영계획, 202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 전화상담 응대 및 온라인 상담운영 안내, 대입정보포털 활용 등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전화상담을 통해 누구든지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월부터 7월은 월~금요일 09시~18시까지 운영하며, 수시 및 정시모집으로 상담 집중시기인 8월부터 1월은 월~금요일 09시~22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은 대입상담과 전공상담으로 연중 상시 운영된다.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에서 ‘온라인 대입상담’을 클릭하면 된다.

 

대교협은 학부모,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방문 설명회’를 올해 500회 목표로 운영한다. 설명회는 소속 고교 교사가 대입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디가샘 홈페이지를 통해 4월 8일부터 신청 접수 가능하다.

 

대교협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설명회 및 박람회도 운영 지원한다. 설명회 및 박람회 일정은 대교협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의 ‘대입설명회’에 게시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별 일정은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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