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성우 정형석(오른쪽 사진·45)이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자랑을 했다.
정형석은 14년차 성우다. 그의 아내 박지윤(41) 역시 성우다.
정형석은 아내에 대해 “저보다 (방송사) 1년 선배”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제가 막말로 꼬셨다”며 ”그래서 제 아내가 됐다”고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아울러 “‘겨울왕국’ 안나, ‘라푼젤’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박지윤의 목소리 연기를 들은 MC 김영철(왼쪽 사진)은 ”목소리가 10대 같다”고 감탄했고, 정형석은 “아내가 얼굴도 10대 같다. 동안이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피부가 되게 좋다”더니 “팔불출같다”며 멋쩍어해 청취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영철과 정형석은 취업준비생이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정형석은 이 사연을 듣고 “성우 프리랜서로 풀리고 난 다음에 1년 반 놀았다”며 “일이 거의 없었다”고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더불어 “집앞에서 나중에 갚겠다고 하고 음식 먹기도 했다”며 “‘나는 뭘 하려고 태어난 건가’라는 생각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그땐 ‘자연인’이 올지도 몰랐다”며 “‘일 하나만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심정이었다”고 말해 청취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정형석은 MB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션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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