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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오빠 김충재 "4세때 아버지 돌아가셔…동생 태어나기 두달 전이었는데"

입력 : 2019-03-02 11:28:39 수정 : 2019-03-02 1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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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오빠'로 유명한 방송인 겸 디자이너 김충재(사진)가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낸 일과 홀로 남은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오후에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충재가 어머니와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독립한 김충재 집을 찾은 어머니는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을 앞에 두고 기타를 치는 아들 모습에 가슴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김충재) 아빠가 기타를 잘 쳤다. 그래서 기타를 배운다는 말에 이제 (아빠 따라) 배울 때가 됐나보다 했다"라며 "(충재 아빠 생각이) 나긴 한다"고 밝혔다.


김충재는 "사실 저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김충재는 "(내가) 네살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영화 속 한 신 보이고, 또 한 신 보이는 식으로 몇 장면 (아버지와 함께한 시간이) 기억난다"며 "동생이 태어나기 두 달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어머니가 만삭이실 때 사별하신 것"이라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충재는 "저였다면 (엄마 입장이 됐을 때) 패닉이었을 것 같다"라며 "무엇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그러한 상황이 절망적이잖나"라고 밝혔다. 이어 김충재는 "그런데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지만, 한편으로는 강인하고 대단한 분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김충재는 "항상 아들로서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아서 (어머니에게) 많이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충재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히며 "제가 딸이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라며 "애교도 없고 (어머니에게) 잘 해드리고 싶은데…"라고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충재는 웹툰작가 기안84의 친한 동생으로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큰 키와 훈훈한 외모 그리고 정감가는 성격으로 화제를 모은 디자이너다. 최근 한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 활동을 시작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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