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이 의료 한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 기관의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지원하는 국비 교육 ‘의료통역 및 외국인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전문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료통역 전문과정은 외국인 환자와 한국 의료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전문 의료통역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지난 2009년에 시작하여 11년째 인력개발원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지난해까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총 6개의 언어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베트남어를 추가해 총 7개의 언어 과정을 운영한다.
의료통역 전문과정은 △의료통역 실기 △기초의학 및 현장임상 이해 △병원시스템(의료행정, 의료관련 법 등) △국제문화 △통역사의 자질 등 외국인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통역 능력을 갖추는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위주의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통역 전문과정 교육기간은 오는 3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6개월간 총 200시간 매주 토요일 집합교육으로 진행하며 교육생 모집 기간은 2월 22일까지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전문과정은 한국어와 외국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우수 외국인 인재를 발굴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양성하는 교육이다. 중국, 러시아, 몽골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한국 국적 취득자를 대상으로 하며 E-7(특정활동) 비자 발급을 위한 고용추천서 발급 자격 요건 교육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기초의학 △현장임상 △코디네이터실무 △컨시어지서비스 △행정서비스 △국제진료 시나리오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관 현장견학 등이다.
외국인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전문과정은 오는 3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3개월간 총 100시간 매주 토요일 집합교육으로 진행하며 교육생 모집 기간은 2월 21일까지다.
교육 신청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보다 자세한 지원 자격 및 상세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nai8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