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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뚝섬 경양식집 사장 "방송 조작돼…도 넘는 인신공격 받아" 폭로

입력 : 2019-02-11 22:18:46 수정 : 2019-02-11 2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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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뚝섬편에 출연했던 경양식집 사장(사진)이 "골목식당 제작진이 방송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뚝섬 경양식집 사장 A씨는 지난 10일 유튜브 ‘뚝경 TV’를 통해 약 4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해 6월8일~7월20일 방송된 골목식당 뚝섬편 출연 당시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더 본 코리아 대표의 조언을 수용하지 않는 등 독단적인 행동으로 태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백종원(위에서 두번째 오른쪽 사진)은 함박스테이크의 맛 개선을 위해 코너스테이크 사장의 레시피까지 전수받을 수 있게 도왔지만, A씨는 솔루션이 종료될 때까지 조리법을 바꾸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조리 과정을 모두 바꿨는데, 이 부분이 방송에서 빠졌다"며 "나는 사실과 다른 결말로 큰 비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작진이 한 행동을 안 했다고 조작해 방송하더라"며 "사실과 다른 결말로 나는 크나큰 비난과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난 현재까지도 코너스테이크에서 배운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며 거래처의 인터뷰와 매장에서 사용 중인 레시피 시트를 증거로 내세웠다.


그는 제작진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카톡을 통해 "마지막에 함박(스테이크) 버리고 새로 만든 것만으로도 넣어주시지 너무하다”고 호소하자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추가된 촬영이다 보니 살리기 어려웠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나아가 제작직은 “그래도 드시고 오셔서 맛있다고 글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아 멀리서나마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악의적인 조작으로 일반인 출연자를 비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더이상 이런 조작으로 인한 사회적 살인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바뀐 레시피로 백 대표가 시식하고 솔루션을 전해 받은 내용이 방송되지 않아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뚝경 TV,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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