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장애인도 休∼ ‘문턱 없는’ 관광지 만든다

입력 : 2019-02-10 23:40:44 수정 : 2019-02-10 21:27:27

인쇄 메일 url 공유 - +

경기도 ‘배리어프리’ 관광 구축 / 도내 12개 명소 4년간 90억 투입 / 경사로 설치 등 이동 편의성 증대 / 박물관 등 다국어 음성안내 제공 / 노약자 맞춤 투어 코스 개발도 경기도는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 동반자, 임산부 등 관광 약자들이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문턱 없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올해 24억5000만원 등 2022년까지 총 90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의 문턱 없는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 및 이동권 강화, 정보접근체계 구축, 문턱 없는 관광콘텐츠 구축 및 시범 투어 추진, 관광서비스 및 인식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모를 통해 매년 3곳씩 모두 12곳의 관광편의시설을 선정, 가족 화장실이나 경사로 같은 시설 설치 및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버스 1대, 카니발 4대)을 도입해 관광 약자의 관광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단체나 가족은 경기도 누림센터를 통해 유류비 및 보험료 부담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보접근체계 구축 차원에서는 올해 시범적으로 임진각 관광지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어린이들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픽토그램을 설치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유도 표지판 등도 설치한다.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 전시관 등 주요 문화시설과 관광지에 다국어 음성안내가 가능한 QR코드 안내판을 설치한다.

도는 또 올해 2억원을 들여 장애 유형별, 노인, 영유아동, 임산부 등을 위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연간 10차례 정도 관광 약자 시범 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서비스 인식 개선을 위해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해설사를 대상으로 관광 약자 서비스·인식 개선 교육을 하고, 올 상반기 인증기준을 마련해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인증제도 추진한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유아 동반, 노인, 외국인과 같은 관광 약자를 포함,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