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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하이틴스타 정준, 3000만원 월세 미납 피소에도 SNS서 “아무 일 없다”

입력 : 2019-01-30 21:28:24 수정 : 2020-01-15 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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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주름잡은 배우 정준(39·사진)이 3년간 월세 3000만원 이상을 미납해 소송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무 일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채널A에 따르면 정준은 2016년 6월부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210만원을 납입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아예 월세를 내지 않아 모두 3090만원을 미납하게 됐다. 

 

건물주 측은 채널A에 “보증금 1000만원을 제외한 2090만원이라도 납부하라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지만 밀린 월세를 돌려받지 못했다”라며 “배우이자 사업가인 정준이 월세를 지급할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지만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정준은 배우 활동보다 개인 사업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그에게 “밀린 월세 2000여만원을 이자와 함께 지급하고 살던 집을 건물주에게 넘겨주라고 판결했다”라고 채널A는 전했다.

 

 

 

정준의 소속사는 “당시 생활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작품 계약을 맺었고 집주인과도 원만하게 해결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정준은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큰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이를 의식한듯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한 사진(아래)을 올리며 “저 아무 일 없다”며 “애들이랑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의연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정준은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했다. 이후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에서 주인공을 맡아 9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시트콤 ‘LA 아리랑’을 비롯한 KBS 2TV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과 SBS ‘임꺽정’, MBC ‘사랑’, KBS2 ‘유정’, MBC ‘맛있는 청혼’ 등에 출연하면서 2000년대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을 활발하게 만났다.

 

영화 ‘체인지’와 ‘주유소 습격사건’, ‘하면 된다’, ‘창공으로’ 등에도 참여하는 등 스크린으로 행보를 넓히기도 했다. 

 

2014년 SBS 일일 드라마 ‘달려라 장미’에서 마지막으로 출연한 뒤 별도의 정규 작품 활동은 없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정준 SNS·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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