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평범한 것으로 세계 기록을 깨 보자!"
영국 런던에 사는 아무개씨의 실험은 대성공을 거뒀다. 정말 특별할 것 없는 '달걀' 사진 하나로 톱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의 '좋아요' 신기록을 누른 것.
미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인스타그램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 한 장이 역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포스팅에 등극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게시물은 지난 5일 게시된 이래 열흘 째인 15일 무려 '3000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카일리 제너의 갓 태어난 딸 사진이 받았던 '1800만 건'이었다.
월드 레코드 에그 계정에는 "인스타그램 '좋아요' 세계신기록을 함께 세워 보자. 카일리 제너의 1800만을 넘어보자"는 글과 함께 평범한 달걀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을 '런던에 사는 누군가'라고 소개한 계정 주인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인스타그램 '톱 20'이라는 기사를 보고, 아주 기본적인 어떤 것으로 기록을 세우는 흥미로운 실험을 하고 싶어졌다"고 포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셀러브리티(유명인사)들의 문화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 비유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걀 하나 때문에 '왕좌'(?)에서 내려오게 된 제너는 날달걀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는 영상을 게재, 재치 있는 대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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