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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妻 최희정,결혼 53년차 방송 처음 출연 '두 평 만둣집 열어 가장 역할'(인간극장)

입력 : 2019-01-04 10:48:48 수정 : 2019-01-04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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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는 오는 7일 방송되는 '인간극장' 신년기획에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4·위 사진 왼쪽)가 출연한다고 4일 예고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순재의 아내 최희정(79·위 사진 오른쪽)씨가 등장할 예정이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방영될 KBS1 '인간극장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두 번째 편에서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에 이어 이순재의 연기 인생이 그려질 예정이다.

1966년 이순재와 결혼해 53년 동안 그를 내조해온 최씨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촉망받던 무용가였다. 

최씨는 ''이순재의 그녀'로 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러브레터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는 "'노총각 순재 씨'가 해외 순회공연을 떠난 애인(최씨)이 행여 외국에 눌러앉을까 노심초사 편지를 썼다"라며 이순재와 결혼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최씨는 연기밖에 몰랐던 남편을 대신해 5년 만에 얻은 아들 돌 반지를 팔아 두 평짜리 만둣집을 열고 배달까지 직접 하며 가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연기 인생 63년 차에 접어든 이순재가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고 의상, 발음, 표정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주는 매니저 역할을 하며 남편 내조를 하고 있다.

또한 방송에서는 이순재와 최씨의 결혼 생활뿐만 아니라 이순재의 연기 인생도 그려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순재의 연기 인생이 담긴 ‘인간극장’ 신년특집은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TV'인간극장'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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