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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이현승 "제왕절개" VS 시아버지 "자연분만"…출산 방식을 두고 대립

입력 : 2018-12-27 21:52:49 수정 : 2018-12-27 2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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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이현승(맨 위 사진 왼쪽)이 출산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현승·현상(맨 위 사진 오른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출산을 앞둔 현승을 위해 시부모님(위에서 두 번째 사진)은 몸보신 재료 미꾸라지를 준비해 추어탕을 끓였다. 시부모님은 추억탕을 좋아하지 않는 현승을 위해 미꾸라지를 믹서기로 더 곱게 갈았다.

현승은 입맛에 맞지 않았음에도 추어탕에 대해 "맛있는데 특이한 맛"이라고 평했다.

현승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나오니까 더 먹기가 어려웠다. 그 갈리는 모습까지 내가 다 지켜봤지 않냐. 그래서 더 거부감이 들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최현상은 부모님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다.


자연분만을 원하는 남편에 대해 현승은 "8년동안 쉬어본 적 없다"며 "자연분만이 더 힘든 경우도 많다. 제왕절개보다 오래 누워 있다"며 말했다.

옆에 있던 시아버지는 "제왕절개 해서 애를 낳으면 산모가 피곤하고, 안 좋다고 하더라"며 자연분만을 권했다.

이에 현승은 "역아기 때문에 꼭 자연분만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저는 제왕절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제 몸 상태에 따라서 하고 싶고, 절대 무리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어 현승과 현상은 모유수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승은 "모유수유를 오래 할 수 없다. 일을 해야 하는데"라고 전했다. 이에 현상은 "당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게 먼저인지 육아가 먼저인지 당신이 한번 잘 판단해봐"라고 모유수유를 권했다.

이에 현승은 "베이비시터를 알아보겠다"고 말했자 현상은 "나는 가족의 손을 탔으면 좋겠다. 할머니 손에 컸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있던 현승은 "저는 남편한테 일보다 육아에 전념하라는 말을 안 한다. 남편이 나에게 그런 말 하는 게 이해 안 간다"며 덧붙였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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