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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 연합뉴스 |
세계인권선언 채택 70주년을 맞아 '2018년 인권의 날 기념식'이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소 중 하나인 서울 성공회 성당에서 개최됐다.
10일 오전 10시 세계 최초의 국제적 인권 합의문인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이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 인권시민단체, 종교계 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인권 보호·신장에 공헌한 이에게 주는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지난 7월 작고한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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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을 기리며 서울 성공회 성당에 세워진 유월민주항쟁 진원지 표지석 . 사진=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
1922년 영국인 아더 딕슨(Arthur Dixon)의 설계로 착공한 후 1996년 현재의 모습을 갖춘 서울 성공회 성당은 1987년 6월 10일 이른바 '6월항쟁'의 신호탄인 국민운동본부 주최 '민주헌법 쟁취 국민대회' 발족식이 개최된 장소다.
한국 민주사에 한 획을 그엇던 사건의 현장인 이곳에는 1997년 6월 민주항쟁 진원지 표지석이 세워졌다.
2015년 9월 18일 일제강점기 홋카이도 강제 징용 희생자 115명 유골 봉환을 기념하는 예배가 이곳에서 드려지기도 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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